기사입력 2011.05.13 09:07 / 기사수정 2011.05.13 09:07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롯데 손아섭이 시원한 승리의 쐐기포를 터뜨렸다.
손아섭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 경기에 우익수겸 3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손아섭은 3회 넥센의 선발 투수 문성현을 상대로 초구 141km의 직구를 그대로 통타, 비거리 120m의 3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 홈런으로 롯데는 넥센을 4-0으로 꺾었다. 롯데 투타의 완벽한 조화에 힘입어 거둔 승리였다.
다음은 이날 경기의 MVP 손아섭과의 인터뷰 전문.
-문성현의 공을 노리고 들어갔나.
전에 몸쪽 공에 당했다. 또, 몸쪽으로 공이 올 거라고 생각하고 노렸다. 직구로는 안보이고 투심처럼 보였다.
실투성을 안 놓치고 쳤던 게 주효했다.
-스윙이 빠른걸로 알고 있다. 본인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인가.
실제로 내 스윙이 정말 빠른건지, 아니면 그저 씩씩하게 돌리는데 그렇게 보이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노력해서 빨라진 거라 믿고 싶다.
-부상으로 합류가 늦었다. 현재 상태는?
사실, 발목이라는 부위가 재활만 잘하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노력하고 있다. 경기에는 별 지장이 없다.
-수비할 때 부상 부위 부담은 없는지?
그렇지는 않다. 오히려 공격할 때 베이스 러닝 시 턴 할때 조금 고생이 있다.
-좌익수에서 우익수로 갔는데 가장 어려운 점은?
개인적으로 오히려 좌익보다 우익이 편하다. 하지만 주자가 1루에 있을때 3루 송구라던지 하는 점이 어렵다.
-오늘 좌투수에 좀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어려움이 있는지.
좌투수에 대해 어렵게 생각은 안하는데, 이번주에는 성적이 안좋았다. 그래도 홈런 4개중에 2개가 좌투 상대고 좌투 상대로 타율 역시 3할이 넘는 걸로 알고 있다.
-각오 한 마디?
수비에서 좀 믿어주시고 봐주시면 분명히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수하더라도 비난보다는 힘을 주시면 좋겠다.
충고는 항상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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