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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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팬페이지]양심이 있다면 자진해서 펑고 받아라.

기사입력 2011.05.13 07:40 / 기사수정 2011.05.13 07:40

삼성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Maddux] 대체 몇번째입니까?

막상수비로 비판하는데도 이젠 지칠지경입니다. 12일에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삼성은 10회초에 나온 박석민의 뼈아픈 실책으로 승리를 내줬습니다.

배영섭의 극적인 동점 2루타 이후 10회초 선두타자 박재홍이 친 타구는 1루수 박석민쪽으로 굴러갔고 쉽게 아웃이 될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박석민은 너무 급하게 타구를 처리하려 그런건지 공은 글러브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뼈아픈 수비가 나왔는데, 2사후 sk의 김성현이 2루도루를 시도했고 포수 진갑용은 정확한 송구를 하였습니다. 완벽한 아웃타이밍, 그러나 신명철은 볼을 놓쳤고 김성현은 그렇게 세잎이 되었습니다.

이후 박재상의 안타로 김성현은 득점을 헀고 이후 한점을 더 내주며 결국 경기는 6:4로 SK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이때 박재상의 안타때도 박석민의 수비가 아쉬웠는데 1,2루간 빠지는 타구를 잡거나 막을 생각조차 하지 않고 1루 베이스로 들어간 것입니다.

이전 이닝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1루수로 출장한 외국인타자 가코가 비슷한타구를 한번은 잡아내고 한번은 막아내는 호수비를 보여준 것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현재 5월 9경기에서 삼성은 총 10개의 실책을 기록중입니다. 9경기중 7경기에서 실책이 있었고 이 실책들은 거의 모두 팀 패배에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박석민은 5월에만 벌써 5개의 실책을 기록중입니다.  손가락이 아파서 수비가 어렵다면  아예 2군에서 내려가서 제대로 재활에 매진하는게 낫습니다.

투수진이 아무리 잘 던지고 땅볼을 유도해도 야수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타자와 주자는 살게 됩니다. 투수진은 아직까지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러한 실책이 계속된다면 언젠가는 지치게 되고 투수진과 야수간의 불신이 생길수가 있습니다. 

야수들, 이젠 정말 투수진에 미안한 감정이 드는지도 의문입니다. 정말 팀원들에게 미안하다면, 자진해서 펑고를 받고 타격연습을 해야합니다. 

sk의 경우 10일경기가 끝난후 영남대학교에서 야간훈련을 했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훈련환경이 열악할 수 밖에 없는 원정팀이 이토록 훈련을 열심히 할동안 과연 삼성선수들은 그만큼 하는지 의문입니다. 

TV중계로든,  경기장을 찾든 열심히 팀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이런 경기는 다시는 보여주면 안됩니다.  [☞ 의견 보러가기]


삼성 논객 : Madd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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