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12 15:11 / 기사수정 2011.05.12 17:05
페르난도는 12일 광주에서 열리는 두산과 KIA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 4월 27일 라몬 라미네즈를 대신해 두산에 입단한 페르난도의 시즌 두번째 등판이다.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한국 데뷔 무대를 치른 페르난도는 4와 1/3이닝동안 7피안타, 2삼진, 3사사구, 6실점의 부진을 보였다. 이날 한 경기로 인해 평균자책점 12.46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페르난도의 강점은 150km 초반의 빠른 직구다. 페르난도가 경기 초반에 보여줬던 볼 끝이 좋은 직구는 상대 타자를 압도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하지만 아직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으로 보여 두산의 고민도 적지않다. 페르난도는 이닝을 거듭할수록 볼 끝에 힘이 떨어지는 모습이 역력했다.
또한 변화구 제구력도 뒷받침되야 한다는 평이다. 국내 타자들을 상대하려면 변화구 제구력은 외국인투수들에게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두산 입장에서도 페르난도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두산은 임태훈이 구설수에 올라 한 명의 투수를 활용할 수 없는 처지이다. 그만큼 페르난도가 정상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 두산에게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페르난도 (C)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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