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불타는 트롯맨' 트롯 본색이 본선 2차에 진출했다.
10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본선1차 팀 데스매치 경연이 마무리되면서 탈락한 팀들 중 단 한팀만을 구원하기 위해 패자부활전-구원자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본선 1차 팀 마지막 데스매치 경연으로는 퍼포먼스 강자들로 구성된 양말단(임성현, 이승현, 최정훈, 무룡, 강설민)과 86타이거즈(신명근, 박규선, 홍진영)이 대결상대로 무대에 올랐다.
특히 양말단 팀에는 설운도의 아들 이승현이 속해 있어 시선을 끌었다.
양말단은 선공으로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로 화려한 액션신을 보이며 무대를 꾸몄다. 86 타이거즈는 크레용팝의 '어이'로 일명 닭다리 춤을 보이며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대표단 투표 결과, 11 대 2로 양말단이 승리해 본선 2차에 전원 올라가게 되었다.
이후 패자부활전 첫 번째 구원자로는 전국구보이즈 홍성원이 '훨훨훨'을 선곡해 국민대표단에게 141점을 받았고, 두번째 구원자 오복성의 조주한이 '신토불이'를 선곡해 완벽한 탈춤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은 "저렇게 춤을 추고 노래를 한다고?"라며 걱정을 했지만, 조주한은 안정적인 호흡으로 노래를 이어갔다. 하지만 조주한은 74점을 받았다.
세번째 구원자로는 트롯본색팀의 한강이 나서 박우철의 '연모'를 선곡해 연예인 대표단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한강은 걱정과는 달리 정통트롯을 제대로 소화하며 같은 팀원 신성의 눈에 눈물이 나게 만들었다.
무대를 본 심사위원 조항조는 "이 무대는 사실 평가를 받을 가수들이 아니다"며 울컥해했다. 이어 "한강, 신성, 최현상, 최성 씨는 현역 가수인데 새로운 새싹들과 경쟁을 한다는 건 너무 힘든 거다. 가슴이 짠하고 눈물이 나는데 본인들은 얼마나 힘들겠냐. 한강씨 노래는 이미 프로다. 제가 어떻게 평가하겠냐. 최고였다"고 전했다. 이어 한강은 현재 1위인 홍성원과 동점인 141점을 기록해 공동 1위에 올랐다.
네번째 구원자로 86타이거즈의 박규선이 '흔들흔들'을 선곡해 91점을 받았으며, 다섯번째 구원자로 삼인용의 손태진은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선곡해 116점, 마지막 구원자 트롯남친팀의 공훈은 '돌팔매'를 선곡해 125점으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공동 1위 전국보이즈와 트롯본색은 재투표를 했고, 트롯 본색이 본선 2차에 극적으로 진출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