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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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에서 코치로 25년 만의 재회...울산, 이경수 코치 선임

기사입력 2023.01.10 13:2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울산현대가 이경수 코치를 선임하며 2023사즌을 함께 이끌어갈 코칭스태프 인선을 완료했다.

울산은 10일 "이경수 코치가 1998년 선수 시절 이후 25년 만에 코치로 울산에 돌아오게 됐다"고 전했다. 이경수코치는 숭실대학교에서 약 12년간 감독, 코치로 활동한 경험 그리고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감독과 수원삼성에서 수석 코치, 스카우트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경수 코치는 한층 젊어진 선수단과 유망주들 그리고 더욱 콤팩트하고 격렬해질 리그와 토너먼트를 치러야 하는 울산을 이끄는 코치로 팀을 지도할 예정이다.

이경수 코치는 선수 시절 당시 수비수 포지션에서 주로 뛰었지만, 경기를 읽는 능력과 뛰어난 슈팅, 헤딩으로 공격수와 미드필더 자리에서도 존재감을 내보이는 멀티 자원으로도 활용됐다.

1992년 숭실대 입학과 동시에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차며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경수 코치는 이후 1993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 유스 챔피언십과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주가를 드높였다. 대학무대 최고의 수비수로 등극하며 1996년 수원삼성에 입단한 이경수 코치는 이후 울산과 전북현대 등을 거치며 약 10년간 선수로 활약했다.

선수 은퇴 이후 2008년 모교인 숭실대에서 지도자로서 첫 발을 뗀 이경수 코치는 2010년에는 감독으로 숭실대를 이끌었다. 약 10년간 U리그 권역 1위(2012), 추계대학연맹전 우승(2013),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2017) 등 업적을 세우며 2019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 감독직까지 맡았다.

2020년에는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드디어 프로무대 코치로 데뷔했다. 2년간 수원삼성 수석코치 그리고 스카우트로 활동한 이경수 코치는 2023년, 약 25년 만에 울산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이경수 코치는 “감회가 새롭다. 선수로 들어왔을 때와 같이 긴장도 되고 잘 해보고 싶은 동기부여도 생긴다. 지난해 우승의 좋은 기운을 이어서 울산이 올 시즌에도 목표한 바를 이루는 데 일조하고 싶다. 홍명보 감독을 잘 보좌하고 동료 코치들과 협심해 선수단을 잘 이끌어 가 보겠다”라고 울산 합류 소감을 전했다.

이경수 코치의 합류로 2023시즌 코치진 인선을 마친 울산은 지난 3일 울산에서 시작한 국내 동계 훈련을 19일까지 진행하고, 21일 해외 전지 훈련지인 포르투갈 알가르브로 향할 예정이다.

사진=울산현대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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