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거액의 연봉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알 나스르)를 영입한 사우디 클럽 알 나스르가 또다른 대형 선수 영입에 나선다.
이번엔 알 나스르 감독 뤼디 가르시아(58) 감독이 직접 나섰다.
프랑스 언론 풋 메르카토는 지난 7일(한국시간) 사우디 프로리그 알 나스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품은 데 이어 에당 아자르(32∙레알 마드리드)를 영입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언론은 "최근 알 나스르는 발롱도르 5회 수상에 빛나는 호날두를 영입해 축구계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이는 사우디 왕가가 사우디 축구 발전의 전략으로 이를 진행한 것임을 확인시켰다. 아이디어는 단순하다. 유럽 축구계 빅네임들을 영입해 스포츠적으로 더 경쟁력을 키우고 스스로 아시아 축구를 선도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알 나스르 구단은 이를 아주 잘 이해했고 호날두만이 사우디에 오는 선수가 아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또다른 유명 선수가 알 나스르로 움직인다"라며 "최근 루디 가르시아 알 나스르 감독이 아자르에게 이미 연락해 그를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아자르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9년 여름 첼시에서 1억 1500만유로(약 1542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레알에 입단한 그는 체중 조절 실패와 잦은 부상으로 부진에 부진을 거듭했다.
이미 레알 입단 후 2년 반이 지났지만, 아자르는 레알에서 단 73경기만 뛰었고 7골 11도움에 그쳤다. 2022/23시즌은 리그 3경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경기, 코파 델 레이 1경기 등 공식전 7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루디 가르시아 감독은 마르세유 감독 시절 릴에서 뛰던 아자르를 잘 알고 있고 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릴에서 활약한 그는 194경기에 출전해 50골 5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반 남은 아자르에게 알 나스르가 또다시 큰 금액의 제안을 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편 알 나스르는 아자르 외에도 은골로 캉테(31∙첼시)와 세르히오 라모스(36∙PSG) 등 유명 선수들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