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첼시 신임 감독 그레이엄 포터가 부임한 지 반년도 안 돼서 위기를 맞았다.
첼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는 전반 15분 공격수 라힘 스털링이 노팅엄 골대를 맞고 나오는 공을 그대로 골문 안으로 집어넣으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첼시는 전반전에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17분 노팅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세르주 오리에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리드를 잃었다.
첼시는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끝내 노팅엄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2023년 첫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한편, 첼시를 이끌고 있는 포터 감독은 리그 18위 노팅엄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지 못하면서 압박감을 받고 있다.
최근 첼시는 리그 6경기에서 1승 2무 3패를 기록.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면서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경질된 이후 첼시 지휘봉을 잡게 된 포터 감독은 5연승을 달성하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해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뛰어난 지도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친정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리그 14라운드 맞대결에서 1-4 대패해 부임 후 첫 패배를 당한 것을 시작으로 리그 3연패를 당하면서 부임 초반과 상반된 경기력을 보였다.
심지어 포터 감독은 최근 투헬 감독이 경질되기 직전 리그 6경기 성적(3승 1무 2패)보다 더 안 좋은 결과를 내면서 첼시 팬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강호 첼시는 최근 부진에 빠지면서 현재 리그 8위에 위치해 4위권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첼시와 포터 감독이 오는 6일 홈구장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리그 1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승점 3점을 얻어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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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