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홍진경이 남편 김정우가 자신의 생활에 터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홍진경이 오상진-김소영 부부의 집을 방문해 결혼생활 얘기를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진경은 남창희, 그리와 함께 오상진과 김소영의 집을 찾았다. 홍진경은 식사를 하면서 사람들이 방송만 보고 김소영에 대해 세다는 얘기를 하는 것을 언급했다. 김소영은 "착한 남편을 휘어잡고 산다고 그렇게 보시는 분들 많은 것 같다"고 자신도 그런 반응을 알고 있다고 했다.
홍진경은 실제 김소영은 오상진을 품고 살고 있다면서 이 얘기를 오상진의 어머님를 통해 들은 것이라고 했다. 오상진은 어머니가 그런 말씀을 하신 줄 몰랐다고 했다. 김소영은 자신을 생각하는 시어머니의 진심에 "감동이다"라고 했다.
남창희는 홍진경을 향해 "누나도 그렇지 않으냐"라고 물었다. 홍진경은 "우리 집은 우리 오빠가 약간 성인군자다. 정말 성인이다. 내 주변에 언니들이 다 그렇게 얘기한다"고 남편 김정우 얘기를 했다. 김구라는 홍진경 남편의 사진이 나오자 "사람이 좋게 생겼다"고 말했다.
김소영은 홍진경에게 "남편이 어떤 면에서 품어주시는 거냐"고 물어봤다. 홍진경은 "난 내가 가정이 있다는 걸 잊고 살 정도로 자유롭게 산다. 들어가고 싶을 때 들어가고 나가고 싶을 때 나가고. 그런 거에 어떠한 제약이 없다. '몇 시에 들어왔어?' 이런 질문이 없다"고 했다.
오상진은 홍진경이 그만큼 믿음을 줘서 그런 것이라고 봤다. 김소영은 "믿음도 있으시겠지만 평생 그걸 터치 안 하는 게 쉽지 않은데"라며 홍진경 남편의 찐 성인군자 면모에 놀라워했다.
홍진경은 "내가 믿음을 줬다기 보다 이 세상이 나를 가만히 둬. 세상이 날 안전하게 보호해줘"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오상진은 홍진경이 사석에서 유럽에 가면 난리난다고 했던 것을 얘기했다. 홍진경은 "그 얘기 그만 하자. 유럽에서 고소 들어올 것 같다"고 했다.
그리는 "누나 그렇게 말도 안 되는 소리하고 다녔구나. 지금보다 더하네"라고 김구라 아들답게 거침없는 토크를 보여줬다. 홍진경은 그리의 말을 듣더니 "제일 막내인데 등에 제일 센 걸 꽂는다"며 웃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