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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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란 대체자는 제2의 바란?…맨유, ‘프랑스 괴물’ 두고 첼시와 경쟁

기사입력 2022.12.26 13:38 / 기사수정 2022.12.26 13:38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프랑스 센터백 유망주를 두고 경쟁에 돌입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 산티 아우나 기자는 25일(한국시간) AS모나코의 수비수 브누아 바디아실의 이적 관련 소식에 대해 보도했다. 

아우나는 “첼시는 모나코 수비수 영입을 위해 4000만 유로(약 542억원)를 제안했지만, 아직 구단 간의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맨유도 바디아실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제안을 고려 중이다”라고 바디아실에 대한 프리미어리그 두 구단의 관심을 전했다.

바디아실은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 소속 수비수로 모나코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에 데뷔했다. 194cm라는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춘 바디아실은 지난 2021/22 시즌 모나코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리그 24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바디아실의 활약에 힘입어 모나코는 리그1 최소 실점 4위를 기록하며 리그1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제2의 바란’이라는 평가까지 받은 바디아실은 빠른 주력과 피지컬, 롱패스를 활용한 빌드업이 장점이며, 1대1 경합이나, 제공권에서도 강한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맨유와 첼시 중 바디아실에게 먼저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표한 것은 첼시다. 

영국 디애슬레틱 소속 기자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첼시는 왼쪽 센터백과 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우선순위는 바디아실이며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474억원)가량으로 모나코와 대화 중이다”라고 첼시의 협상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온스테인은 “첼시는 다른 옵션으로 요수코 그바르디올도 고려 중이지만, 개인 합의에도 불구하고 그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졌다”라며 그바르디올 대신 바디아실이 현실적인 대안임을 언급했다. 

맨유도 첼시만큼은 아니지만 수비수 영입이 필요하다. 이번 여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영입한 맨유는 지난 시즌보다 안정적인 수비진을 구축했다. 그러나 베테랑 라파엘 바란의 존재가 불안 요소다. 



바란은 맨유로 이적한 2021/22 시즌부터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바란이 출전할 땐 문제가 없지만, 마르티네스의 파트너로 바란이 아닌 다른 선수가 출장할 때마다 수비 불안이 늘어난다. 

대체 자원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뢰프는 바란 만큼의 기량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맨유는 바디아실의 영입으로 바란의 장기적인 대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한층 치열해진 프리미어리그 순위 경쟁에서 맨유와 첼시 중 어떤 팀이 바디아실 영입으로 수비진 보강에 성공할지 많은 프리미어리그 팬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AS모나코 공식 홈페이지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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