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09 02:34 / 기사수정 2011.05.09 09:09
박지성은 9일(한국시각)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전반 1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선제골을 도우며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5호 도움을 기록한 박지성은 올 시즌 총 12개(7골 5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게 되었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은 이청용이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 시즌 5골 8도움으로 총 13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린 바 있다. 이청용의 기록에 한 개 차로 좁힌 박지성으로선 기록 경신 가능성을 눈앞에 뒀다.
맨유의 남은 일정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총 3경기다. 블랙번(A) - 블랙풀(H)과의 리그 경기를 치른 뒤 29일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기다리고 있다.
남은 일정은 한결 여유롭다. 첼시전까지 총 11번의 경기를 3~4일 간격으로 치러온 맨유는 로테이션 시스템 체제 속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하지만 남은 3경기에서는 일주일 간의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경기에 나설 수 있어 박지성의 출전 기회도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최근 박지성의 컨디션이라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기록이다. 최근 박지성은 좌우 측면 플레이 대신 중앙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을 가져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를 감행하는 모습이 부쩍 잦아진 박지성으로선 언제든지 슈팅 기회를 잡을 확률이 높다.
특히 더욱 기대를 모으는 것은 어시스트다. 첼시전에서 에르난데스에게 찔러준 두 차례의 패싱 감각만 봐도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또한 골 결정력이 절정에 달해 있는 에르난데스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공급해준다면 공격 포인트 달성도 충분히 기대해 볼만 하다.
박지성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낼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 = 박지성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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