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광속구 투수' 저스틴 벌랜더(28)가 메이저리그 통산 두 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8일(이하 한국시각),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벌랜더는 9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볼넷 1개만을 내주며 무실점,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8회 말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나갔던 벌랜더는 J.P. 아렌치비아에게 12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줘 아쉽게 퍼펙트게임을 놓쳤다.
다음 타자 에드윈 엔카나시온을 병살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한 벌랜더는 9회 말까지 27타자만을 상대하며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디트로이트 타선은 안타 11개로 9점을 지원했다.
2007년 6월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통산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던 벌랜더는 이날 경기에서 통산 두 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벌랜더는 2번 이상의 노히트노런(포스트시즌 포함)을 달성한 ML 28번째 투수가 됐다.
벌랜더의 노히트노런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두 번째 노히트노런이다. 벌랜더에 앞서 5월 4일, 미네소타 트윈스의 좌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바 있다.
[사진 = 저스틴 벌랜더 ⓒ MLB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