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한국 체조 간판 여서정(20)이 충북 제천시청으로 소속팀을 옮긴다.
20일 제천시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청 소속인 여서정은 내년 1월부터 제천시청 체조선수단에서 활동하기로 했고 최근 입단 계약서에 서명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여서정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뜀틀 은메달리스트인 여홍철 경희대 교수의 딸이다. 여서정과 여홍철은 최초의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여서정은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도마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서정은 한국 여자 체조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여서정은 지난 6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4.084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여서정의 성인 아시아선수권대회 첫 금메달이었다.
여서정은 지난달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2022 국제체조연맹(FIG) 제51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도마에 출전했고 결선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결선 참가 선수 8명 중 7위에 머무르며 입상에 실패했다.
한편 제천시청 체조선수단은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도마 금메달리스트 신재환에 이어 여서정을 영입하며 2명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보유하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제천시 제공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