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룡날다] "강해서 이기는게 아니라 이기니까 강한 것이다."
지금의 SK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전 이탈로 약해진 전력, 따라서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 내용, 그럼에도 지지 않는 야구. 이것이 지금의 SK 상황입니다.
좀 더 자세히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올해 SK 전력은 김성근 감독님이 부임한 이후 최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가장 최근 경기인 6일 KIA전 SK 라인업을 작년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작년 라인업은 정근우-박재상-김재현-박정권-최정-박재홍-김강민-나주환-박경완 정도가 베스트라 할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지난 KIA전 라인업은 정근우-조동화-최정-이호준-최동수-박정권-안치용-정상호-박진만입니다. 김재현 선수는 은퇴, 나주환은 군 복무, 박재상-김강민-박경완은 부상으로 대부분의 주력 선수들이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경기 내용은 답답합니다. 5일 한화전의 경우 1회 쉽게 4점을 내고 이 후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9회까지 1점차 박빙 승부를 했습니다. 6일 KIA전 역시 상대팀 실수가 없었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매 경기 꾸역꾸역 이기는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해서 현재까지 20승 6패 승률 0.769 2위와 5경기차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아도 이기는 방법을 선수들이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기를 승리로 이끌 줄 아는 힘, 그것이 SK를 강팀으로 만들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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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K와이번스 선수들 ⓒ SK와이번스 홈페이지]
SK 논객 : 비룡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