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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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24살 때 ♥연정훈과 결혼…일찍 결혼한 장점 못 찾아" (손없는날)[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2.17 07:45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손 없는 날' 한가인이 일찍 결혼한 장점을 아직 못 찾았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JTBC '손 없는 날'에서는 30년 된 구옥을 매입해 장장 6개월에 걸쳐 손수 리모델링을 한 뒤 설레는 입주를 앞둔 속초 늦깎이 연상연하 신혼부부의 사연이 담겼다. 아내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남편은 건축업 종사자였다. 

이날 의뢰인 부부 중 남편은 구옥을 리모델링 하는 이유로 "혼자 했으면 안 했을 거다. 아내가 집을 사자고 했을 때 '오케이, 해보지 뭐' 이런 마음이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아내 또한 "지금껏 따로 하던 일을 같이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였다"고 말했다. 

신동엽이 "새집 마감하고 공사하는 거 촬영하러 왔을 때 사실 두 분이 무지무지 싸웠다고 하더라"고 묻자 의뢰인 부부는 당황해했다. 

그러자 신동엽이 "저희가 욕했던 건 다 편집으로"라고 하자 아내가 "남편이 A형이고 저는 B형이다. 저는 성격이 급하고 남편은 꼼꼼하다. 그거에 꽁해가지고"라며 상반된 작업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신동엽이 한가인에게 "신혼 때 많이 싸웠냐"고 묻자 한가인이 "저희는 싸움이 되는 성격은 아니다. 신혼을 지나면서 혼자 깨달은 결론은 인간은 고쳐서 쓰는 게 아니구나"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고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 오만이였던 거 같다. 변할 듯한데 아니더라고요.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한가인은 "저는 제일 고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게 식습관이였다. 연정훈이 삼시세끼 고기만 먹고 야채도 안 먹었다. 좋은 음식 먹어라 채소도 먹어라 해보고 야채도 숨겨서 주고 했는데 결국 안됐다"며 "술 마시는 거도 연정훈이 '한 번 더 술 마시면 성을 간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성은 다 썼을 거다. 심지어 모자르다. 외국 성까지 다 해도 안된다"고 말했다. 

신동엽이 "바꾸려 하지 말고 둘다 건설적 방향으로 조금씩 양보하면 된다. 늦게 결혼한 만큼 악착같이 더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싸울 시간이 없다"고 조언하자 아내가 "저희가 막상 집을 고치면서 많이 느낀 거 같다. 진짜 이 XX랑 같이 안 살아야지라는 마음을 갖더라도 남편이 짠하면 제 마음도 짠하더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신동엽이 "그래도 죽을 때까지 내 곁에 있을 사람인데"라고 하자 한가인이 "쓰읍.. 죽을 때까지는 알 수 없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신동엽이 한가인에게 일찍 결혼한 장점을 묻자 한가인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결혼에 대한 장점을 아직까지 못 찾았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가인 역시 "18년을 살았는데 아직까지도"라고 덧붙였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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