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암 투병 중인 할리우드의 원로 배우 제인 폰다가 희소식을 전했다.
제인 폰다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에 '최고의 생일 선물!!'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주 종양학자로부터 암이 완화되고 있고, 화학요법을 중단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정말 축복받은 기분이고,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기도해주시고 좋은 생각을 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그것이 큰 역할을 헀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처음 네 차례의 항암 치료를 받고서는 며칠 동안만 피곤했으나, 마지막 항암치료는 매우 힘들었고, 2주 동안 무언가를 하는 데 힘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제인 폰다는 지난 9월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시작했다고 알린 바 있다. 비호지킨 림프종은 B형 또는 T형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하면서 과다증식하면서 생기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1937년생으로 만 85세인 제인 폰다는 전설적인 배우 헨리 폰다의 딸로, 2019년 사망한 그의 동생 피터 폰다 또한 배우로 활동한 바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 수상하고 에미상도 수상하는 등 남다른 연기력을 자랑했으며, 최근에는 주로 환경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작품상 시상자로 등장해 '기생충'의 봉준호에게 상을 안겨준 인물이기도 하다.
사진= 제인 폰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