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경기 최우수 선수(POTM)에 4회 선정 돼 대회 최다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전서 3-0 대승을 거뒀다.
전반 31분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 전반 38분, 후반 24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멀티골로 완승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 POTM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메시의 몫이었다.
전반 31분 중원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를 알바레스가 트래핑 후 리바코비치 골키퍼를 제쳤고, 이 과정에서 리바코비치와 충돌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메시가 키커로 나서 골문 오른쪽 상단을 꿰뚫었다.
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그바르디올을 달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박스 부근에서 바디 페인팅으로 그바르디올을 속인 후 박스 안까지 파고든 후 컷백 패스를 내줬다. 이를 알바레스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크로아티아전 POTM 수상으로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만 4회 수상을 기록하게 됐다. 메시는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6경기 중 4경기에서 POTM에 선정됐다.
첫 스타트는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이었다. 당시 메시는 선제 중거리 골과 엔소 페르난데스의 골을 도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두 번째는 호주와의 16강전이었다. 이 경기에서도 메시는 골문 구석을 가르는 선제골을 기록해 2-1 승리를 이끌었다.
세 번째는 8강 네덜란드전이었다. 메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나우엘 몰리나의 선제골을 환상적인 침투 패스로 도왔고, 후반에는 직접 페널티킥 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네 번째 크로아티아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6경기에서 4번이나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는 메시는 19일 오전 0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프랑스-모로코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EPSN,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