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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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팬페이지] 한화전 숨은 MVP 박재홍

기사입력 2011.05.06 10:45 / 기사수정 2011.05.06 10:45

SK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룡날다]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4연승을 달렸습니다. 선발투수가 화요일 경기에서 김광현 선수만이 5이닝 이상을 던져줬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 선발진은 제 몫을 못해줬습니다. 따라서 불펜진의 역할이 커졌고 또 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3연전의 MVP는 불펜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숨은 MVP가 있습니다. 바로 박재홍 선수입니다. 박재홍 선수는 주중 한화전까지 34타수 5안타 3타점 타율 0.147로 극심한 부진을 보여줬습니다. 혹자는 나이는 속일 수 없다고 할 정도로 배트스피드도 느려졌고 찬스에서 항상 범타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주중 한화전에서 박재홍 선수는 7타수 3안타를 치며 5타점을 쓸어 담았습니다. 특히 타점이 나온 타이밍이 중요했습니다. 화요일 경기 SK는 1회초 정근우, 임훈의 연속 안타와 박정권의 2루타로 손쉽게 1점을 따냈습니다. 하지만 후속타자인 정상호, 안치용이 삼진,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점의 찬스가 없어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 때 박재홍 선수가 2타점 2루타를 때려 추가점을 냈습니다. 이 때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습니다.

목요일 경기 역시 4:3으로 살얼음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있는 상황. 2사 만루 상황에서 SK는 추가점이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대타 박재홍 선수. 한화의 마무리 투수 오넬리의 공을 좌측선상 2루타를 만들며 3타점을 올렸습니다. 역시 1점차 승부에서 귀중한 추가점이었습니다.

이번 한화전에서 보여준 박재홍 선수의 활약은 작년까지 팀의 해결사 역할을 해준 김재현 선수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팀의 득점이 꼭 필요한 시점에서 등장해 해결해주는 ‘해결사’ 박재홍 선수. 시즌 끝까지 이번과 같은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박재홍 ⓒ 엑스포츠뉴스 DB]



SK 논객 : 비룡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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