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3대 도둑이라는 수식어에 부끄러워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The One & Only 아티스트 패티김' 특집 세 번째 이야기가 담겼다. 이 가운데 옥주현, 스테파니&왁씨, 황치열, 서제이, 억스(AUX), 포레스텔라, DKZ, 이병찬, Xdinary Heroes가 대결을 펼쳤다.
이날 첫 순서로는 포레스텔라가 지명됐다. 신동엽은 "대한민국 3대 도둑에 한 분이 새롭게 등극했다. 한가인의 남편 연정훈과 김태희의 남편 비에 이어 밥도둑 간장게장을 제치고 고우림이 이름을 올렸다"고 농담을 던졌다.
무대에 오른 포레스텔라는 '사랑의 맹세'를 열창했다. 포레스텔라의 무대를 본 패티김은 "너무 멋졌다. 남성 4중창단이 이렇게 아름다운 화음으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 대단히 감회가 새로웠고 너무 아름다웠다. 너무 좋았다"고 극찬했다.
신동엽은 '3대 도둑' 고우림을 언급하자 패티김은 "나는 그 반대라고 생각한다"라며 "핸섬하고 노래 잘하는 남편을 얻었으니"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김연아를 '능력자'라고 말을 이어가며 "그 분에게 '도둑놈'이라고 할 수 없잖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신동엽은 "결혼식 사회 보는 내내 행복했고, 영광스러웠고 부담이 없었다. 너무 선남선녀였다"라고 말했다. 그러곤 고우림에게 '불후의 명곡' 출연에 대한 김연아 반응을 물었다.
고우림은 "결혼식 이후 첫 예능을 '불후의 명곡'으로 나왔다. 그래서 여러 가지 걱정도 되기도 했는데 그래도 편안하게 늘 하던것처럼 잘 다녀오라고 응원을 해줬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신동엽은 "목소리가 너무 좋지 않나. 그 목소리로 부부싸움은 어떤 느낌일까"라고 물었다. 그 말에 패티김은 고우림에게 "부부싸움을 하면 일단 '미안하다, 내 잘못이야'라고 하고 들어가야 된다. 어디로 며칠 쓱 사라지면 안 된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언급하며 조언했고, 고우림은 "그러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