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06 10:00 / 기사수정 2011.05.06 10:00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오늘 LG는 두산과의 어린이날 매치를 12:4 완승을 거두며 올 시즌 어린이날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가져갔습니다.
경기는 중반까지 어느 팀이 리드하지 않고 안타 개수마저 같을 정도로 팽팽하게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8회에 LG는 대거 8점을 뽑으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 지었는데요.
이런 8점이란 다 득점을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조인성 선수의 “집중력” 때문이었습니다.
선두타자 이병규 선수가 출루하고 나서 덕아웃에서는 조인성 선수에게 번트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지시를 받은 조인성 선수는 두 번을 시도했지만 워낙 상대 투수의 공도 좋았고
스스로도 번트에 대한 약점이 있기 때문인지 두 번 다 실패했습니다.
분위기 상 1~2점 승부가 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의 번트지시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지시였죠.
하지만 조인성 선수는 카운트가 몰리자 바로 타격 자세로 바꾸고 원바운드에 가까운 낮은 볼을 집중력 있게
끝까지 밀어치며 안타로 만들어 냈습니다.
정말 순간의 집중력이 바꿔놓은 결과였습니다.
이후 LG는 정성훈 선수의 번트와 서동욱 선수의 몸의 맞는 볼로 만든 무사 만루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계속적으로 살렸고
그 이후 이진영 선수의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와 드디어 터진 큰 이병규 선수의 ‘라뱅 쓰리런’에 힘입어
8회에만 8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조인성 선수의 플레이를 본 LG팬들의 의견은 대부분 ‘역시 잉금님이다.’ ‘작년을 계기로 타격에 완전히 눈을 떴다.’
‘저렇게 낮은 공을 때리는 집중력이 정말 대단하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더군요.
더불어 ‘괜히 이병규가 아니다.’ ‘이진영도 드디어 타격감을 되찾았다.’ ‘이제 치고 올라갈 일만 남았다.’ 등의 의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안방마님으로써도 타자로써도 100%이상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앞으로 체력관리만 제대로 해준다면 작년 성적과 비슷하거나 더 좋은 성적을 보여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조인성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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