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청담동, 윤승재 기자) 화려한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이대호가 일구대상을 차지했다.
이대호는 8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시즌 전부터 일찌감치 은퇴를 예고했던 이대호는 올해 142경기에 나와 타율 0.331, 23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상대에 오른 이대호는 "떠나는 날까지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선배들이 도와주셔서 받은 상이라 뜻깊고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프로에서 21년을 뛰었다. 더 뛰고 싶었고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롯데가 우승할 수 있도록 한 발 물러나 응원하겠다“라면서 ”후배들이 꼭 이뤄줄 거라 생각하고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환, 추신수 등 현역으로 뛰고 있는 동료들에 대해선 “올해 추신수와 노경은이 SSG에서 우승을 했는데 너무 부럽다. 롯데 후배들도 이런 감정을 느껴봤으면 좋겠다”라며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한 질문에 이대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금 생각해도 꿈 같은 시간이고 행복한 기억이다"라고 전했다.
사진=청담동,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