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을 이끄는 루이스 반 할 감독이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언급했다.
네덜란드 언론 NOS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루이스 반 할 감독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반 할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는 지난 4일 카타르 알라얀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호주를 꺾고 8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와 오는 10일 알 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8강 맞대결을 펼친다.
언론은 전날인 5일 열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봤냐고 반 할에게 물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브라질에게 1-4 완패를 당해 16강에서 탈락했고 브라질은 8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가 아르헨티나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다면 4강에서 브라질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은 8강에서 크로아티아와 만난다.
반 할 감독은 이 질문을 듣자 "네, 역습하는 팀이죠"라며 "난 네덜란드 미디어가 브라질의 축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읽었다. 그저 역습하는 팀일 뿐이다. 한국만 공격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네덜란드의 축구 역시 빠른 공격 전환이 주를 이룬다. 선수 구성만 보더라도 주로 측면의 발 빠른 자원을 활용해 공격에 나선다.
덴젤 둠프리스(인테르)와 달레이 블린트(아약스)가 윙백에 배치돼 있고 코디 각포(PSV아인트호벤), 멤피스 데파이(바르셀로나)가 최전방에서 발 빠르고 폭넓은 움직임으로 상대 골문을 겨냥한다.
이것이 네덜란드 내에선 비판의 대상이 됐다. 역습만 하는 축구라는 지적을 받자 반 할 감독이 브라질의 빠른 공격 전환을 역습 축구로 말하며 자신들의 축구도 아름답다고 발언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