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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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여기에 남길 원한다" 신에게 남은 건 우승뿐이다

기사입력 2022.12.04 09:3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아르헨티나 전체가 여기에 남아 있길 원한다."

아르헨티나는 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2-1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잡았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 12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골키퍼 매튜 라이언의 실수를 틈타 추가골을 폭발했다.

후반 31분 아르헨티나는 크레이그 굿윈에게 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으나 리드 사수에 성공하며 귀중한 승리를 수확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 월드컵(준우승) 이후 8년 만에 8강 무대를 밟게 되었다.

카타르 '비인 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후 메시는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되었고, 또 다른 목표를 달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신승을 따낸 쉽지 않은 경기였다. 호주의 기적을 멈춘 건 메시의 마법이었다. 그는 "호주는 매우 강했고 어려운 경기였다. 우리는 경기가 이런 식으로 펼쳐질 거라고 예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메시는 "우리는 최근까지 경기를 했고 휴식을 취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육체적으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걱정했다. 운 좋게도 우리는 골을 넣었고, 2골을 먼저 앞서며 쉽게 풀어갔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메시는 "모든 팬들과 아름다운 순간을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 매 경기 그들이 우리와 함께하기 위해 노력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아르헨티나 전체가 여기에 남아 있길 원한다. 우리가 팬들과 맺고 있는 유대감과 결합은 아름다운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시가 지휘하는 아르헨티나는 오는 10일 또 다른 우승 후보 네덜란드와 8강에서 자웅을 겨룬다. 네덜란드 또한 8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에서 격돌했고, 아르헨티나가 0-0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 끝에 결승행 티켓을 따낸 바 있다. 마지막 월드컵을 치르는 메시가 다시 한번 네덜란드를 따돌리고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로이터, EPA/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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