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조규성은 발렌시아 공격진에 필요한 이상적인 공격수다."
스페인 '엘 골 디지털'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발렌시아는 이번 월드컵에서 이미 2골을 터트린 한국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2-3으로 패했지만, 조규성은 다른 선수들보다 더 높은 수준임을 입증했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과 발렌시아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규성은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했다. 조규성은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 출장해 2골을 터트리며 펄펄 이름 석자를 각인시켰다. 여기에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폭발한 주인공이 되었다.
매체는 "조규성은 한국 K리그에서 가장 성공한 팀인 전북 현대에서 뛰고 있다. 그의 활약은 월드컵에서 주목을 받았지먼, 클럽팀에서도 엄청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조규성은 발렌시아 공격진에 필요한 이상적인 공격수이고, 마르코스 안드레의 대체자다"라고 평가했다.
발렌시아는 올 시즌 5승 4무 5패 성적으로 리그 10위에 머무르고 있다. 야심 차게 영입한 브라질 공격수 안드레는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각각 1골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발렌시아가 조규성에게 눈독을 들이는 이유가 명확하다.
매체는 "발렌시아는 조규성이 첫 월드컵에서 2골을 넣었다는 단순한 사실이 이미 가치를 더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제 조규성이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또다시 득점을 기록하여 16강에 진출하면 이적료가 더 상승할 것이다. 가투소는 발렌시아 경영진에 영입을 재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발렌시아는 과거 이강인이 몸을 담았던 팀이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성장했고 프로 무대까지 밟았으나 이적료 없이 지난 시즌 레알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매체는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보낸 것과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을 계획이다. 발렌시아 경영진은 조규성 영입을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라고 전했다.
사진=EPA, 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