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정경호가 오랜 연인 수영과의 결혼 계획을 묻는 말에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정경호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압꾸정'(감독 임진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013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정경호와 수영은 10년 째 서로를 응원하며 예쁜 사랑을 이어가고 있어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이날 정경호는 '여자친구와 10년 째 열애 중인데, 결혼 계획도 혹시 있냐'는 물음에 "시기가 되면 해야죠"라고 운을 뗀 뒤 "그런데 아직은 구체화된 것은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인터뷰에서 연애 관련 질문을 받을 것을 예상하지 않았냐'는 취재진의 넉살 어린 물음에는 "이제 (벌써) 10년 됐는데요, 뭘"이라고 웃으며 "이제는 주위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차분하게 말을 이었다.
이어 정경호는 "시간이 오래 됐고, 많은 추억들과 많은 얘기들을 수 년 동안 이 사람과 많이 해온 것 아닌가. 어떻게 보면 진짜 제일 많은 얘기를 해 온 유일한 한 사람이기도 하다. 어떻게 또 보면 이 친구랑밖에 얘기를 안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오래 만나다 보니 그런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쑥스럽게 말을 이었다.
또 정경호는 지난 28일 열린 '압꾸정' VIP 시사회에 수영도 영화를 보러 왔다고 말하며 "재밌다고 해주더라. 아무래도 저도 수영 씨도 다 연기를 하는 사람이다 보니, 연기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는 않고 서로 응원을 많이 해주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 분)이 실력 TOP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30일 개봉한다.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