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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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항의하다 '레드카드', 포르투갈전 벤치 못 앉는다 [카타르 현장]

기사입력 2022.11.29 00:11 / 기사수정 2022.11.29 14:06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가나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내달 2일 밤 12시에 열리는 포르투갈전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후반 23분 상대 미드필더 모하메드 쿠두스에 결승골을 내줘 2-3으로 패했다.

한국은 이날 전반 중반 연속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12분과 15분 원톱 조규성이 한국 월드컵사 최초의 멀티골 주인공이 되며 동점을 만들고 역전승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한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져 결승포를 얻어맞고 24일 우루과이전 무승부에 이어 이번 대회 첫 패를 맛봤다.

3차전 상대팀이 H조 최강 포르투갈이어서 벤투호 16강 가능성은 상당히 불투명해졌다.

벤투 감독은 경기 종료 뒤 이날 주심은 맡은 영국 출신 앤서니 테일러에게 강력하게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테일러 주심은 이날 후반 추가시간으로 10분을 줬다.

그러나 가나 선수들은 후반 추가시간 도중 반칙으로 넘어질 경우, 시간을 끌었다. 이에 테일러 심판은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을 1분 줬는데 벤투 감독은 이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코너킥 기회가 남아있음에도 '칼처럼' 종료휘슬을 울린 것도 벤투 감독의 분노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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