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일전’ 코스타리카 감독 “일본전? 완전 달라질거야”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코스타리카 대표팀을 이끄는 루이스 페르난도 수아레스 감독이 조별리그 2차전 일본전에선 스페인전과는 다른 경기력을 예고했다. 

코스타리카는 2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일본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코스타리카는 지난 첫 경기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0-7 대패당하며, 조별리그 1라운드 최다 실점팀 수모를 안았다. 이번 일본전에서도 패하면 코스타리카는 카타르에 이어 두번째로 탈락하는 팀이 될 수 있다.된다.

수아레스 감독은 일본과의 경기 전 기자회견을 참여해 일본전에 임하는 태도를 전했다. 

그는 “일본과의 경기도 다른 경기들과 마찬가지다. 일본이 독일을 꺾은 것을 보았다고 해도,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0-7 대패에 대해선 “스페인전에서 원하지 않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결과를 제대로 분석하는 것이다. 어떻게 그런 결과가 발생했는지, 무얼 잘못했는지 말이다. 우리는 제대로 경기하지 못했고, 많은 것을 바로잡아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과의 경기에선 스페인전과는 완전히 다른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선수단과 본인의 각오를 확실히 밝혔다. 



수아레스 감독은 전술과 선발 명단에 변화가 있을지 물어본 질문에는 정확한 답변을 꺼렸다. 

지난 대패로 수비 시스템을 전환할 것이냐는 질문에 “수비가 4명이든 5명이든 간에 우리는 상황에 맞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뭐가 최선인지는 경기에서 볼 수 있다”라며 설명했다. 

선수 선발에 대해서는 “변경 사항은 선발 11명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어디에 변화가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지난번과 같은 태도를 보이는 선수들은 선발 명단에서 이름을 유지할 수 없다”라고 자신이 선발에 고려하는 사항만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