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경기 도중 바지에 손을 집어넣어 무언가를 꺼내 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포르투갈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은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과 우루과이를 따돌리고 H조 1위에 자리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호날두는 날카로운 면모를 보였다. 슈팅 4개와 유효 슈팅 2개를 기록했고, 1골을 터트렸다. 후반 16분 호날두는 모하메드 살리수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선제골을 작렬했다.
경기 후 호날두는 SNS에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다만 그의 퍼포먼스가 아닌 경기 중에 보인 '이상 행동' 때문이었다. 호날두는 경기가 진행 중인 와중에 자신의 바지에 손을 집어넣었고 무언가를 꺼낸 뒤 입에 넣어 씹는 모습을 보였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SNS에는 호날두의 돌발 행동이 담긴 영상이 게시됐고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팬들의 막대한 관심을 끌었다. 의견은 분분했다. 팬들은 호날두가 젤리, 껌, 에너지바, 사탕, 씹는 담배 등을 꺼내서 입에 가져갔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호날두가 바지 안에서 꺼낸 것은 껌인 것으로 밝혀졌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포르투갈축구협회는 호날두가 바지 안에서 껌을 꺼내 씹었다고 전했다.
한편 포르투갈은 오는 29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내달 3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한국과 격돌한다.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마저 꺾는다면, 16강 진출이 매우 유력해진다.
사진=트위터 영상 캡처, 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