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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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우연...호날두, '라이벌' 메시 앞에서 '호우 세리머니' [포르투갈-가나]

기사입력 2022.11.25 04:00 / 기사수정 2022.11.25 05:0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가 '세기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PSG)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치는 기묘한 상황이 연출돼 화제가 됐다.

포르투갈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가나, 우루과이, 대한민국과 함께 H조에 편성돼 있는 포르투갈은 가나 전에서 승점 3점을 얻으면서 H조 1위로 올라섰다.

이날 호날두는 선발로 출전해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포르투갈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전부터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던 호날두는 후반 17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스스로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골을 터트린 호날두는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득점을 자축했는데, 호날두가 세리머니를 하는 순간에 '라이벌' 메시 얼굴이 중계 화면에 잡히면서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경기장에 방문한 팬들 중 누군가 메시 얼굴이 새겨진 걸개를 경기장 벽면에 걸어 놓았는데, 공교롭게도 호날두가 세리머니를 펼치는 장소가 메시 얼굴 바로 앞이면서 기막힌 우연이 일어났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올린 호날두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서로 다른 5개의 월드컵에서 모두 골을 터트린 최초의 선수로 등극했는데, 메시도 호날두처럼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에게 1-2로 패했던 B조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올렸다. 

호날두와 메시 모두 축구 역사상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선수인데, 두 선수 모두 지금까지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아직 월드컵 우승만큼은 거머쥐지 못했다.

나이가 30대 후반을 바라보면서 축구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든 두 선수가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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