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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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막았다' 김승규-김영권 평점 7.0, '아쉬운' 황의조는 6.1점 [한국-우루과이]

기사입력 2022.11.25 00:29 / 기사수정 2022.11.25 00:30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값진 무승부를 일궈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비진이 7점대 이상의 좋은 평점을 받았다. 

한국은 24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 우루과이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펼친 끝에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하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만들어냈다. 

내용도 좋았다. 전반전 내내 높은 점유율로 우루과이를 압도했고, 후반전 초반에도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으로 우루과이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전반 25분 손흥민의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 모서리에서의 오른발 슛을 시작으로 전반 33분엔 황의조가 노마크 찬스에서 크로스바 위를 넘기는 슈팅을 때려내는 등 아쉬운 장면이 이어졌다. 



후반에도 한국은 우루과이를 꾸준히 괴롭혔다. 후반 5분엔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 찬스를 만들어냈으나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고, 후반 45분에도 중원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 오른쪽을 벗어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조규성도 후반 32분 아크 정면에서 모처럼 슈팅을 때려냈으나 득점과는 인연이 없었다. 

물론 우루과이의 슛이 두 번이나 골대를 맞고 나오는 아찔한 장면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한국의 내용이 더 좋았다. 그 과정에서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육탄 방어와 골키퍼 김승규의 두 차례의 선방으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오히려 무승부가 아쉬울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인 대표팀이었다. 



경기 후 영국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국내 수비진들에게 7.0의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골키퍼 김승규와 센터백 김영권, 양쪽 풀백 김진수와 김문환에게 7.0의 평점을 부여했다. 다만 찬스를 해결하지 못한 공격진에겐 다소 박한 평가가 내려졌다. 공수에서 맹활약한 이재성이 6.8점을 받은 가운데, 손흥민이 6.5점,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황의조는 6.1점을 받았다. 후반 30분 경 투입돼 분위기를 바꾼 이강인에겐 6.4점의 평점이 주어졌다. 

한편, 우루과이에선 골대를 맞춘 디에고 고딘이 7.9점의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고, 수비수 올리베이라가 7.6점, 히메네스가 7.2점을 받았다. 중원 사령관 벤탄쿠르도 7.5점의 높은 평점을 받았고, 발베르데도 7.1점을 받았다. 선발 출전했으나 비교적 조용했던 루이스 수아레즈는 6.0점의 최저 점수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후스코어드닷컴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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