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우루과이 언론이 손흥민의 출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우루과이 주목하라'라는 도발적인 제목으로 손흥민을 경계하는 곳도 있다.
'오바시온'은 23일 보도를 통해 '우루과이 주목하라! 손흥민이 우루과이전에서 카타르 월드컵 데뷔전을 치를 것이다"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때 소속팀 토트넘 경기에서 안면 골절 부상을 입어 우려를 샀으나 이제는 한국대표팀이 손흥민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출격 여부는 이달 내내 우루과이 축구계와 언론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본 사항이다.
손흥민과 같은 팀에서 뛰는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어디를 공략해야 할지 알고 있다"는 농담과 함께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복귀할 경우 위협이 될 것임을 알렸다.
손흥민이 갖고 있는 기술과 스피드는 36살 베테랑 수비수 디에고 고딘을 센터백 콤비 중 하나로 세우려는 디오고 알론소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에게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전처럼 아크 옆에서 지체 없이 감아차는 그의 킥력도 간과할 수 없다.
그의 한 방이면 전세가 언제든지 한국 쪽으로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손흥민 역시 SNS를 통해 기적 같은 회복력으로 출격 준비가 거의 다 됐음을 암시하고 있다. 지난 21일 자신의 광고 장면을 올리면서 "준비는 끝났다.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이라고 적었다.
사진=연합뉴스, 오바시온 홈페이지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