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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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벵거 감독 "램지 활약 행복했어"

기사입력 2011.05.02 02:25 / 기사수정 2011.05.02 02:26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유전 승리를 거둔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론 램지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아스날은 1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맨유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 날 벵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한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램지로 대체했다.

예상치 않은 교체로 큰 혼란이 우려됐지만 램지는 파브레가스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냈다.

잭 윌셔, 알렉스 송과 합세한 젊은 미드필더 3인방은 맨유의 중원을 완전히 삼켜버렸다. 모처럼 활발한 패스 플레이와 다이내믹한 스위칭을 통해 경기를 지배한 아스날은 후반 11분 램지의 결승골에 힘입어 갈 길 바쁜 맨유의 발목을 붙잡았다.

램지는 지난 2009/10시즌 스토크시티전에서 상대 수비수 쇼크로스의 거친 태클에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 장기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하지만, 오랜 재활 끝에 지난달 복귀에 성공했고, 실전 감각을 서서히 익힌 램지는 이 날 맨유전을 통해 완벽하게 부활을 선언한 것.

벵거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램지의 활약에 너무 행복하다. 14개월 전 그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을 때를 생각해보라. 그는 지금 최고의 폼으로 돌아왔다. 우리는 젊은 미드필더들을 보면서 매우 긍정적인 점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아스날은 맨유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절망스러운 상황에 놓여 있다. 세 경기를 남겨둔 현재 맨유와의 승점차는 무려 6점에 이르기 때문이다. 

벵거 감독은 "만약 가능하다면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이길 것이다. 올 시즌은 우리에게 너무나 불운했다. 아마 마지막 세 경기에서 운이 좋게 작용할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아르센 벵거 감독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엑스포츠뉴스 스포츠팀]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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