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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트위치'에, 안첼로티는 '인스타' 맞불…SNS로 월드컵 토론

기사입력 2022.11.21 16:44 / 기사수정 2022.11.21 17:18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에 이어 카를로스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월드컵 기간 팬들과 소통을 진행한다.

포르투갈 매체 '스포르트'는 21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은 월드컵 휴식기 동안 자신의 SNS를 통해 토너먼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내용을 언급하며 팬들과 댓글로 소통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안첼로티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늘 월드컵이 시작됐다. 나는 앞으로 카타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의견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다. 이미 내 의견의 첫 번째를 볼 수 있다. 모두에게 즐거운 월드컵이 되길 바란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19만8000여 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이어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월드컵 관련 이슈를 다룬 세 장의 이야기를 추가로 올렸다. 



첫 장에는 “여러분과 몇 가지 의견을 나누고자 한다. 첫 번째는 개막전이다. 우리는 이 경기에서 월드컵에 익숙한 팀과 이 수준의 대회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팀을 목격할 수 있었다”라고 개막전을 요약했다. 

두 번째 장에는 “에콰도르는 견고하고 강력했다. 카타르는 두 골을 실점하며 제대로 된 경기를 치를 수 없었다”라며 두 팀의 경기력을 비교한 뒤, 마지막 장에선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보게 될 것이다. 이에 대해 앞으로 얘기할 것이다. 다만 발롱도르 수상자 벤제마가 그 경기들에 없다는 사실은 이번 월드컵의 큰 손실이다”라고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과 부상으로 낙마한 소속팀 선수 카림 벤제마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팬들은 “나만 안첼로티 목소리로 이 글을 읽었어?”, “제발 영어로도 써주세요”. “에콰도르도 잘했지만 나는 카타르도 아시아에서 나쁜 팀은 아니라고 생각해”, “월드컵에 집중해서 좋은 선수를 데려와야 해” 등의 의견을 해당 게시물의 댓글로 남겼다. 



한편 인스타그램 소통에 대해 스포르트는 “안첼로티가 대항 프로그램을 편성했다”라고 말하며, 안첼로티의 이번 선택이 월드컵 기간 트위치 방송을 통해 팬들과 직접적인 의견 교환을 결정한 '바르셀로나 출신'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의 영향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난 14일 개인 SNS를 통해 트위치 스트리밍 방송을 예고했다. 월드컵이 개막한 현재 스트리밍을 진행 중이다. 엔리케 감독이 진행한 스트리밍 방송에는 20만 명에 가까운 시청자가 매번 참여했으며, 팬들은 해당 소통에 대해 엄청난 호평을 보냈다. 

사진=EPA, 로이터/연합뉴스, 안첼로티 인스타그램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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