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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22득점 폭발' 야스민, "역시 코트 안이 좋네요"

기사입력 2022.11.20 19:0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은 '코트 안'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야스민 베다르트가 복귀전에서 활짝 웃었다. 

야스민은 2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22득점을 폭발하며 팀의 3-0(25-21, 25-22, 25-21)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야스민은 지난 11일 KGC인삼공사전 1세트 도중 어깨 부상으로 교체돼 벤치에서 눈물을 보였다. 이후 16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도 결장한 야스민은 20일 기업은행전을 앞두고 상태가 호전, 선발 출전까지 성공하며 팀의 ‘홈 20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야스민의 몸상태에 대해 “공격할 때 통증은 없었던 걸로 알고 있다. 이틀 호흡 맞추고 경기에 뛰다보니 리듬이 안 맞는 모습도 있었지만 잘해줬다. 계속 적당히 쉬게 해주면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경기 후 만난 야스민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75~80% 정도 올라온 것 같다. 그 동안 경기 감각을 되찾으려고 노력했고, 육체적인 면보다 심리적인 면에 초점을 두고 복귀를 준비했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서포트를 잘해주셔서 잘 회복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야스민은 16일 페퍼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야스민은 당시를 돌아보면서 “관중석에서 경기를 봤는데, 내가 좋아하는 곳은 아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은 코트 안이다”라며 부상의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했다. 

다행히 팀은 야스민 없이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개막 7연승을 내달렸다. 야스민은 “내가 없어도 승리하는 것이 우리 팀의 강점이다. 팀이 값진 플레이로 승리해서 좋았다”라면서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는 건 썩 좋지 않지만, 팀이 승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개막 8연승에 홈 20연승, 상승세를 탄 야스민과 현대건설은 오는 25일 인천에서 ‘2위’ 흥국생명과 맞대결을 펼친다. 흥국생명 역시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6승1패 상승세에 올라 있는 팀. 야스민은 “흥국생명의 경기를 확인하고 있다. 비디오 미팅 때 집중해서 보는 편이다”라면서 “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다. 1라운드 때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바로 다음 경기가 흥국생명전인데 준비를 잘하겠다”라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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