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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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오나라의 마동석♥…"20년 우정, '압꾸정' 호흡 감개무량"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11.17 13:3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압꾸정' 팀이 저마다 마동석과의 인연을 짚었다.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압꾸정'(감독 임진순)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최병모, 오연서와 임진순 감독이 참석했다.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 분)이 실력 TOP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2' 제작진과 배우 마동석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배우 정경호, 오나라와 임진순 감독은 마동석과의 20년 인연을 짚었다. 오랜 인연을 이어온 끝에 한 작품으로 만나 작업을 한 것. 먼저 정경호는 마동석에 대해 "영화 뿐만 아니라 제 삶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분이다. 너무 좋다"면서 "데뷔하기 전부터 알고 지내던 형이다. 20년 정도. 그래서 같이 작업할 수 있는 게 뿌듯하고 새롭다. 다 형이 자리를 만들어줘서 좋은 분들이랑 감독님을 뵙고 좋은 영화를 찍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마동석은 "저는 뭐 (정)경호를 그냥 굉장히 너무 좋아한다. 어려서부터 너무 친한 동생이고. 그래서 정경호 배우가 예전에 출연했던 '롤러코스터'에도 제가 우정출연으로 잠깐 나온 거다. 배우로서는 연기력은 뭐 말할 것도 없다. 시나리오에서 부족한 부분을 연기로 채워줄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하고 센스도 좋고 유쾌하고 사람도 좋다. 술도 잘 마시고. 굉장한 배우고 굉장히 좋은 친구"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오나라 역시 마동석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저도 마동석 선배님과 20년 지기"라면서 "그때는 뮤지컬배우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였을 거다. 스포츠센터에서 처음 뵀던 오빠였는데 그때 인연이 돼서 가끔 볼 때마다 저를 기억해주고 '넌 잘 될 거야' 너무 따뜻하게 맞아줬다"는 것. 그러면서 "오빠랑 작업을 처음 했는데 감개무량했고 감사했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임진순 감독도 마찬가지. 그는 "압구정을 배경으로 저도 마동석 배우와 20년 전 인연이 있다. 저도 가장 힘든 시기이고 마동석 배우도 힘든 시기일 때 호프집에서 맥주 한잔을 마시면서 '꼭 한번 작품을 같이 하자'고 얘기를 했었다. 그 후에 시나리오를 같이 계획하고 쓰면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압꾸정'이라는 영화를 압구정 배경으로 찍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마동석은 "제가 행인7 이런 역할을 하고 있을 떄 만나서 '이런 역할 하면 재밌겠다'는 이야기를 했던 배우들, 감독들이 대부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제가 조금 더 빨리 영화계에 진출하면서 영화를 해보고 싶었던 감독님, 친구, 후배들이 있었다. 오랫동안 데뷔를 못했던 사람도 있고 그런 친구들이랑 손을 잡고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보람이 있었다"면서 "임진순 감독님도 '동네사람들'을 하면서 저예산 영화이지만 열심히 찍었고, 조금 더 많은 분들이 자기 분야에서 즐거운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압꾸정'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사진 = 고아라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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