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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 이민수 PD "차학연 캐릭터=광기+아싸…200% 살려줬다" [종합]

기사입력 2022.11.16 15:05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얼룩' 이민수 PD가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16일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는 온라인을 통해 합동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얼룩'의 이민수PD, 배우 차학연, 변서윤, '방종'의 최정은PD, 배우 김기해, '프리즘'의 이대경PD, 배우 김민철, 홍서희, 열아홉 해달들'의 김수진PD, 배우 김재원, 신은수가 참석했다.

이날 드라마센터장 이건준은 "38년 동안 단막극을 해온 이유가 있다. KBS 드라마 스페셜이 한류 콘텐츠의 자양분이기 때문이다. 많은 스타 배우들, 감독, 작가들이 많이 단련되고 발견됐다. 계속해서 부흥시키고 발전시킬 예정이다.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인사했다.



16일 방송되는 '얼룩'은 남의 집에서 몰래 피아노 연습을 하던 음대생이 예기치 못한 손님과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차학연, 변서윤, 이시우는 희망과 절망 사이의 얼룩진 욕망을 그려내며 손에 땀을 쥐는 스릴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얼룩'의 이민수 PD는 "'드라마 스페셜'로 데뷔를 하게 됐다. 집에만 있다가 초등학교 입학하는 느낌처럼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됐다. 단막극은 한 시간 안에 끝나기 때문에 기다릴 필요가 없다. 마음에 여운만 가지고 갈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배우 캐스팅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랑 맞아떨어졌다. 남자 주인공은 광기를 가진 아싸, 결핍이 있는 인싸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두 배우가 인기를 너무 잘한다. 200% 캐릭터 매력을 살려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희 드라마는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을 거다. 그만큼 몰입감이 높고 재밌다. 일단 시작하시는 걸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오는 17일 공개되는 '방종'은 초능력을 손에 넣은 라이더 청년이 인터넷에서 악인들을 응징하며 다크 히어로로 거듭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김기해, 손상경, 박정표, 김상우는 개성 넘치는 열연으로 ‘다크 히어로’와 ‘온라인 범죄’라는 신선한 소재를 그려낸다.

'방종'의 최정은 PD는 연출을 맡은 소감에 대해 "감개무량하다. 입봉 작품이라서 부족한 점이 많은데 무사히 끝날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이 많다.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캐스팅 이유에 대해서는 "일단 잘생겼다. 여러가지 이미지가 있었는데 기해 배우와 만나는 순간에 너무 신기한 이야기를 들었다. 병훈이를 통해서 뭘 보여주고 싶냐는 질문에 '누구나 병훈이에게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 순간 찌릿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아하는 E스포츠 선수가 있는데, 그분에 대한 악플이 많았다. 저도 상처를 받았다가 순간적으로 랜덤하게 모여있는 익명의 사람들이 거대한 하나의 생명처럼 느껴졌다. 누구나 그런 집단적인 광기에 휩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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