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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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팬페이지] 우승해와 올해, 무엇이 달라졌나

기사입력 2011.04.30 09:11 / 기사수정 2011.04.30 09:11

KIA 기자



[그랜드슬램] 2009년 KIA와 지금의 KIA

KIA의 2009년 우승은 어쩌면 최근 한국야구의 흐름을 역행하는 모습이었다. 2000년 현대왕조의 몰락이후 한국야구의 패권은 삼성과 SK 두 팀이 가져갔다. 그 두팀은 현대왕조의 '막강함'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승리를 가져오는 팀이었다.

선발보다 계투의 힘으로, 상대의 실책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상대를 무너뜨리는 모습이었다. 이는 비교적 삼성보다 SK의 모습이었고 특히 SK는 집요한 운용과 선수들의 끈질김으로 상대의 실책 경기장의 이레귤러, 라이트, 심판의 판정, 보크 등 상대가 흔들릴 요소가 있으면 집요하게 파고들어 승리로 연결 시켰다.

하지만 2009년 KIA는 이보다는 '정공법'의 팀이었다. 여름 이후 미쳤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타선과 시즌 내내 강력함을 내뿜었던 선발의 힘으로 결국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제 KIA는 2009년의 모습만을 기대해서는 성적을 낼 수 없다.

어제 분명 롯데는 계속된 실책을 저질렀고, KIA는 더 집요하게 파고드는 집중력이 필요했다. 아쉽게도 그런 모습은 결여되었고, 결과적으로 한점차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확실히 2009년보다는 세밀한 플레이를 하는 능력이 늘기는 했으며, 어제 같은 경기에 현재 부상중인 이용규가 있었으면 분명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이용규 안치홍 김선빈 같이 비교적 작은 야구와 재치있는 야구를 하는 선수들이 더 늘어나야 KIA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KIA 논객 : 그랜드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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