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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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 후 맨유 귀환" 호날두...맨유는 방출 고려

기사입력 2022.11.15 11: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귀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원대한 목표가 시작부터 난항이다. 맨유가 호날두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

호날두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맨유 저격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호날두는 랄프 랑닉 전 감독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다. 감독이 아닌 사람이 어떻게 맨유 감독이 됐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에릭 턴 하흐 현 감독에 대해서도 "그를 존중하지 않은 이유는 그가 나를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으며, 옛 팀 동료 웨인 루니도 "자신은 은퇴했는데 나는 계속 최고 레벨에서 뛰고 있어서 비판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한 "구단은 알렉스 퍼거슨 시절과 달라진 게 없다"고 비판했다.

한바탕 소동을 일으킨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이동했다. 인터뷰를 진행했던 피어스 모건은 "호날두는 월드컵에서 우승한 후 맨유로 복귀하는 것이 목표"라며 "어떤 방식으로든 맨유와 이 상황을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호날두의 목표는 시작조차 못 할 수도 있다. 맨유가 호날두 방출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턴 하흐 감독과 맨유 선수들은 인터뷰 내용에 극도로 실망했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 데일리 메일 등은 "맨유는 호날두의 발언이 계약 위반 사항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다. 곧 공개될 인터뷰 전문을 확인할 예정이지만 상호 합의 하에 계약 해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월드컵 후 맨유로 복귀해 턴 하흐 밑에서 뛰는 건 가능성이 가장 낮아보인다"고 덧붙였다.

12년 만에 레전드의 귀환을 알린 호날두는 맨유 커리어를 최악의 형태로 마무리 하게될 위험이 놓이고 말았다.



사진=AP.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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