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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혁, 친형에 애정 "형 이상의 존재" (살림남2)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1.13 07:3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조동혁과 그의 형이 남다른 우애를 자랑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에서는 조동혁의 형 조동익 씨가 등장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동혁 형이 등장했고, 조동혁은 "제 친형이다. 독특하냐. 저한테 진짜 부모님 같은 정말 든든한 친형이다"라며 소개했다. 조동혁과 조동혁 형은 서로를 살뜰하게 챙기며 남다른 우애를 자랑했다.

조동혁 형은 "처음 연기 시작할 때 TV 볼 때 동혁이가 나오면 내가 얼굴이 빨개지더라. 어느 순간부터 '좀 봐줄 만하네?' 싶었다. 형이 제일 왕팬이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조동혁 형은 "언제부터인가 '배우 조동혁 형입니다' 하는 게 내 인사가 됐다. 자랑스러운가 보다"라며 못박았고, 조동혁은 "내가 잘 살아야지"라며 털어놨다.

특히 조동혁고 조동혁 형은 함께 바이크를 타고, 경치 좋은 곳에 도착하자 부모님을 떠올렸다. 조동혁 형은 "우리 어머니 요즘에 아들들 손잡고 걷는 거 좋아하시지 않냐"라며 밝혔고, 조동혁은 "나 어디 갈 때 엄마 손잡고 다닌다"라며 공감했다.

조동혁 형은 "어머니 무릎 수술받으셨을 때 수술이 어떻게 진행되는 건지 이야기를 하는데 어머님이 그 이야기를 듣고 너무 무서우니까 깜짝 놀라신 거다. 그렇게 이야기를 듣고 있을 때 우리가 들어오니까 어머님이 우셨던 거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조동혁은 "엄마 우는 걸 처음 봤다"라며 거들었고, 조동혁 형은 "옛날에는 어머님이 우리를 안아줬는데 이제는 우리가 안아드려야 되겠더라"라며 덧붙였다.

조동혁은 "그때 엄마 입원했을 때 아빠랑 둘이 계셔야 되니까 형이 캠핑카 빌려와서 (주차장에) 세워놓고 매일 있었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조동혁 형은 "그 안에서 좁은 데서 자다 보니까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많이 했다"라며 맞장구쳤다.



조동혁 형은 "옛날에는 보살펴야 된다는 생각이 많았다. 지금은 내가 너한테 의지가 된다. 난 그래서 엄마한테 저번에도 고맙다고 했다. 너 낳아줘서"라며 고백했다.

이후 조동혁은 "자주는 못 본다. 항상 저한테 든든한 존재. 옛날에 집에 무슨 일이 있었는데 그때 '내가 차남이어서 정말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한테는 그냥 형의 존재가 형 이상인 것 같다. 더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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