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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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세트가 '3만 8천원'...'헉 소리' 나는 아스널 물가

기사입력 2022.11.11 15:50 / 기사수정 2022.11.11 16:4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런던을 연고지로 삼고 있는 아스널이 비싼 음식 가격으로 팬들의 원성을 샀다.

영국 매체 더선은 11일(한국시간) "한 축구 팬이 아스널 홈구장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 가서 깜짝 놀랐다"라고 보도했다. 이 팬이 놀란 이유는 다름 아닌 상상을 초월하는 구장 내 음식값 때문.

이 팬은 SNS 계정에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구매한 스테이크 샌드위치와 감자튀김 사진을 게시했는데, 가격을 물어보는 누리꾼의 질문에 생수 1.5L까지 포함해서 24파운드(약 3만 7,730원)라고 답하면서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팬들은 "음식 상태는 좋아 보이는데 24파운드는 너무 비싸 보인다", "저걸 사 먹으려면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야 할 것", "아스널 음식들은 다 괜찮은데 런던이라고 해도 너무 비싸다"라며 높은 가격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다.

영국의 수도 런던은 영국을 넘어 세계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지역 중 하나이기에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아스널은 다른 경쟁팀들에 비해 구단 내 상품 가격을 높게 책정하면서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아스널 시즌권 가격은 매 시즌 프리미어리그 20팀들 중 1위 자리를 놓쳐 본 적이 없기로 유명하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책정된 아스널 시즌권 가격은 927파운드(약 145만 7,200원)로, 북런던 라이벌이자 시즌권 가격 2위 토트넘 홋스퍼의 807파운드(약 126만 8,500원)와 비교했을 때 한화로 20만 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지난 9월에도 한 아스널 팬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찾아가 치즈 버거와 감자튀김 세트를 구매하는데 21.5파운드(약 3만 3,800원)을 들였다고 SNS에서 작성하면서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사진=nickthorpe888 SNS, FootyScran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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