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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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메시' 천가람의 자신감 "어리다는 고정관념 꺠고 싶다"

기사입력 2022.11.10 17:2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지메시' 지소연(수원FC 위민)이 부상으로 뉴질랜드 원정에 오지 못한 가운데 벨호에는 새로운 메시 '천메시' 천가람(울산과학대)이 활약을 노린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12일과 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오렌지씨어리 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원정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이번 2연전은 FIFA가 정한 여자 A매치 기간에 열리기 때문에 해외파 선수들까지 참가할 수 있다. 

천가람은 지난 9월 자메이카와의 평가전 당시 첫 발탁된 데 이어 다시 벨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두 번째로 언니들과 함께하는 그는 "첫 번째 소집보다 훨씬 적응하기 쉬웠다. 지난번에는 언니들에게 말 붙이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제는 스스럼없이 말도하고 웃고 수다도 떨고 있다"고 밝은 분위기를 전했다. 

다시 발탁한 벨 감독이 팀, 그리고 천가람 본인에게 주문하는 점을 묻자 그는 "어제도 감독님과 미팅을 했는데, A대표팀이라고 해서 언니들에게 플레이를 맞춘다기 보단 어린 선수들이 거침없이 플레이하고 분위기 반전을 위한 역할을 하라고. 실수하더라도 도전하고 20세 대표팀에서 하던 대로 자신 있게 하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천가람은 자메이카전 비공식 경기를 통해 언니들과 호흡을 맞췄지만, 공식 A매치 데뷔전은 아직이다. 그는 데뷔전을 하게 된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묻자 "지난번 자메이카 2차전 비공식 경기를 했었지만, 그래도 공식 경기에 뛰게 된다면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기대했다.

'지메시' 지소연이 부상으로 오지 못해 연령별 대표팀 시절 활약으로 '천메시'라는 별명을 천가람의 존재감이 필요한 상황이다. 천가람은 "기대해주시는 만큼 제가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어리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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