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이 김민재의 영입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칭찬했다.
지운톨리는 6일(한국시간) 아탈란타와 나폴리의 2022/23시즌 세리에A 13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방송사 다즌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운톨리는 2005년 선수생활을 은퇴한 뒤 행정가로 변신해 사보나, 스페지아, 카르피 등을 거쳐 2015년 나폴리 단장으로 부임했다.
지운톨리는 김민재에 대해 "난 그의 엄청난 집중력과 스피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것들이 우리가 그를 영입하게 한 결정적인 요소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민재가 빠르게 적응했는데 우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김민재의 팀 동료들에게 정말 감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8월에 이탈리아로 이적해 유럽 빅리그에 입성했다. 그는 3개월 만에 의심의 눈초리를 없애버리는 완벽한 활약으로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그는 알렉스 메렛 골키퍼, 지오반니 디 로렌초에 이어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자랑하고 있다.
김민재는 리그는 물론 이탈리아 현지 적응에도 빠르게 성공하며 동료들과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 이탈리아인들이 자주 하는 제스쳐까지 따라해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한편 지운톨리 단장은 김민재를 비롯해 새롭게 바뀐 나폴리의 스쿼드에 대해 "경쟁이 훈련 수준을 높였다. 이번 여름 우리는 최고 수준의 감독을 보유하고 그가 몇몇 선수들을 발전 시킬 것이라고 생각했다. 현재까지 잘 이뤄지고 있지만 우리는 이제 시작하고 있다. 차분하게 있고 우리는 이를 잘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마지막까지 지켜볼 것이다. 엄청난 경쟁은 결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라고 말했다.
나폴리는 이날 2위인 아탈란타 원정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둬 아탈란타를 3위로 내려 앉혔다. 새롭게 2위로 올라온 AC밀란과의 승점 차는 6점으로 나폴리는 개막 후 13경기 무패 팽진과 함께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