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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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첫 해 심재학, 올 시즌 지켜보라!

기사입력 2005.02.04 23:23 / 기사수정 2005.02.04 23:23

엑츠 기자
 


심재학이 하와이에서 러닝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심재학 인터뷰>

작년 기아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으며 이적선수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팀 분위기를 위해 가장 선두에 섰던 심재학. 올시즌 FA첫해를 맞는 각오를 들어봤다.

기아 선수들의 나이가 전체적으로 많은 편인데...
그렇다. 그렇지만 올 동계훈련은 예년과 달리 체력훈련에 상당한 중점을 두고 있다. 작년에 비하면 3배는 강해진 것 같다. 나이가 전체적으로 많아 장기레이스를 뛰다보면 아무래도 불리한게 사실이지만 이번 동계훈련을 착실히 소화에 체력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  전체적인 훈련 분위기는 어떤가
모두가 올해만큼은 한번 해보자는 분위기다. 작년만해도 꼭 우승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팀내에 강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코칭스탭들도 그렇고 무조건 우승해야한다기보단 한경기 한경기에 충실하자는 분위기다. 자연스레 훈련분위기도 상당히 좋아졌다.

-  타격 컨디션은 어떤가
타격시 중심과 머리가 약간 앞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다. 이번 훈련기간 동안 지금의 문제점을 보완하겠다.

-  FA이후 첫 시즌을 맞게 되었는데
이상하게 대부분의 선수들이 FA첫해에 많이 고전했던것 같다. 글쎄 일단 부담을 갖 지 않으려한다. 부담을 갖게 되면 전체적으로 힘이 들어가게되고.. FA먹튀라는 오명을 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올시즌을 맞는 각오
집도 이사를 했다. 이젠 광주가 나의 집이다. 기아타이거즈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 한다는 각오로 올시즌을 맞을 것이다.

- 구체적인 목표가 있다면
일단 작년 수준 이상은 거두려 한다. 특히 득점권 타율에 많이 신경을 쓸 것이다. 작년에도 득점권 타율이 높았는데, 득점권 타율이 높다는 것은 바로 타점과 연결된다는 뜻이다. 팀의 승리와 직결되는 영양가 높은 타격을 하고 싶다. 올시즌 꼭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사진출처: 기아타이거즈


엑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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