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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 2023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남자 1500m 우승

기사입력 2022.11.03 21:50 / 기사수정 2022.11.03 21:5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현재 국내 남자 수영 중·장거리 1인자 김우민(21·강원도청)이 자유형 1500m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돼 내년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김우민은 3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3년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자유형 남자 1500m 결승에서 15분16초76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우승했다.

김우민의 이날 기록은 박태환이 지난 2012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스테이스 오픈 챔피언십에서 수립한 한국기록 14분47초38, 그리고 지난 7월 2022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일궈낸 자신의 이 종목 최고기록 15분08초50엔 못 미치나 내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B기준기록인 15분36초30 안에는 든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종목별로 B기준기록을 통과한 선수가 있는 나라의 경우 한 명을 해당 종목 세계선수권에 파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는 대회 직후 "전국체전 이후 3주 만에 대회를 치뤄 컨디션이 내려간 상태라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었지만, 원하던 페이스대로 경기를 이끌어나간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김우민은 지난 7월 열린 2022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남자 400m에서 박태환 이후 한국 선수 두 번째로 결승에 올라 2024 파리 올림픽 청신호를 밝힌 한국 남자 중장거리의 미래다. 그는 당시 결승에서 3분45초64를 찍어 6위에 올랐다.

또 같은 대회에서 황선우, 이호준, 이유연과 팀을 이뤄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계영 종목 세계선수권 결승행(남자 800m 6위)을 일궈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한편, 자유형 여자 1500m 결승에선 오픈워터 강자 이정민(26·안양시청)이 16분46초93으로 B기준기록(17분04초20)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사진=올댓스포츠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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