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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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극장골' 나폴리, 리버풀 원정 0-2→시즌 첫 패...조 1위는 수성 [리버풀-나폴리]

기사입력 2022.11.02 06:5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나폴리가 세트피스에서 실수를 범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나폴리가 2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최종전에서 0-2로 패했다. 나폴리는 안필드에서 이번 시즌 공식전 첫 패배를 당했다. 

리버풀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를 비롯해 코스타스 치미카스,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힘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티아고 알칸타라, 파비뉴, 제임스 밀너가 지켰고 최전방에 커티스 존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나폴리도 4-3-3 전형으로 맞섰다. 알렉스 메렛 골키퍼를 비롯해 마테우스 올리베라, 김민재, 레오 외스티고르, 지오반니 디 로렌초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기사, 탕귀 은돔벨레가 지켰다. 최전방은 마테오 폴리타노,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첼리아가 출격했다. 

리버풀이 먼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4분 살라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전진한 뒤 반대편에 있는 존스에게 내줬다. 존스는 엔드라인 근처까지 가서 높은 크로스를 했고 이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나폴리와 리버풀은 중원 싸움을 이어갔다. 28분엔 흐비차가 왼쪽에서 유려한 드리블로 수비 두 명을 제친 뒤 컷백 패스를 했다. 은돔벨레가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뒤 슈팅을 이어갔고 알리송 정면으로 향했다. 

리버풀은 곧바로 역습을 시도했고 살라가 볼을 소유한 뒤 박스 중앙으로 쇄도하는 티아고에게 패스했다. 티아고는 그대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고 메렛이 선방했다. 

전반 42분 살라가 완벽한 기회를 맞았다. 김민재 뒷공간을 뚫고 일대일 기회를 만든 살라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메렛의 선방에 막혔다. 김민재가 한 박자 멈추면서 오프사이드를 유도해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밀너가 전반에 당한 부상 이후 통증을 느끼며 하비 엘리엇과 교체됐다. 



나폴리는 안필드에서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8분 프리킥 상황에서 흐비차의 킥을 외스티고르가 헤더로 밀어 넣었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14분엔 롱패스를 오시멘이 오른쪽에서 지킨 뒤 크로스를 올렸다. 반대편에 흐비차가 논스톱 발리슛을 시도했고 알렉산더 아놀드에게 굴절된 볼을 알리송이 간신히 막았다. 

나폴리는 리버풀과 지속해서 중원 싸움을 이어갔고 수비진이 단단히 버티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35분엔 리버풀의 공격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 이어진 아놀드의 슈팅을 김민재가 막았고 마지막으로 살라의 슈팅은 메렛 정면으로 향했다.

리버풀이 후반 막판에 극적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반 다이크의 헤더를 메렛이 간힌히 골라인 앞에서 막았다. 리바운드 볼을 살라가 곧바로 밀어 넣어 리드를 가져왔다. 

나폴리는 조급해졌고 리버풀은 그 뒷공간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46분 나폴리의 코너킥 이후 과정에서 라스파도리의 발리슛이 나왔지만, 높이 떴다.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52분 코너킥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다르윈 누녜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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