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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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집중력에 전설도 흡족..."막판 15분, 매우 훌륭했다"

기사입력 2022.10.31 12:1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후반 막판 집중력을 보여준 수비진의 모습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게리 네빌이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마커스 래시포르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첼시를 제치고 리그 5위(7승2무3패, 승점 21)로 뛰어올랐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전반전 많은 기회를 잡았음에도 살리지 못했다. 래시포드가 선제골을 넣어 리드를 잡은 채 후반전에 들어갔지만 웨스트햄이 반격에 나서며 위기를 내줬다.

그럴 때마다 맨유 수비진의 집중력이 빛났다. 평소 실수가 잦았던 해리 매과이어는 물론 폼을 끌어올리고 있는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도 선방쇼를 펼쳤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경기 내내 전투적으로 몸싸움을 시도했고, 공을 뺏어냈다. 빌드업도 훌륭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달롯 역시 날카로운 크로스와 드리블로 공수 양면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경기 종료 15분을 남기고 웨스트햄이 몰아붙였을 때는 수비진 모두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매과이어는 슈팅이 골라인을 넘어가기 전에 걷어냈고, 데 헤아는 결정적 선방을 2번이나 기록했다.

뛰어난 수비를 보여준 수비진 덕에 맨유는 간신히 1-0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 결과에 네빌도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네빌은 "오늘 맨유 수비수들은 모두 결과에 기여했다"라며 "데 헤아, 달롯, 매과이어, 마르티네스는 마지막 15분에서 20분 동안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헀다.

에릭 턴 하흐 맨유 감독도 만족해했다. 턴 하흐는 "팀 철학은 11명 전원이 수비하는 것이다. 처음은 쉽지 않았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 하나의 팀으로 나아가고 있고,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고 있다"고 선수들의 경기력에 박수를 보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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