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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가고 싶어요'...간절한 데 헤아, 선방쇼→'MOTM+최고평점'

기사입력 2022.10.31 05: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간절한 다비드 데 헤아가 선방쇼를 펼치며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첼시를 제치고 리그 5위(7승2무3패, 승점 21)로 뛰어올랐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전반전 많은 기회를 잡았음에도 살리지 못했다. 래시포드가 선제골을 넣어 리드를 잡은 채 후반전에 들어갔지만 웨스트햄이 반격에 나서며 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맨유에는 수호신 데 헤아가 있었다. 데 헤아는 4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맨유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개수 자체는 적었지만 모두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특히 후반 막판 웨스트햄의 총공세를 막아낸 게 결정적이었다. 데 헤아는 안토니오의 중거리 슛, 퀴르 주마의 헤더를 손끝으로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웨스트햄의 코너킥을 펀칭해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데 헤아는 프리미어리그로부터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또한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주마의 헤더를 막아낸 장면은 매우 훌륭했다"면서 평점 9점을 부여했다. 결승골을 넣은 래시포드(7점)보다 높은 팀 내 최고평점이었다.

맨유에서의 활약에도 스페인 국가대표와는 거리가 멀다. 2020년 이후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아예 소집조차 되고 있지 않다.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예비 명단에 데 헤아를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 참가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러나 서서히 폼을 끌어올리면서 마지막 반전을 꿈꾸고 있다.

사진=AP/연합뉴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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