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흥국생명이 개막 후 2경기 연속 셧아웃승으로 2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20, 25-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개막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만들었고, 인삼공사는 1승1패로 승점 3점을 유지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20점, 김연경이 14점, 김미연이 7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인삼공사는 정호영이 블로킹 3개 포함 13점을 기록했으나 20개로 많았던 범실에 스스로 발목이 잡혔다.
1세트부터 듀스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끌려가던 인삼공사가 정호영의 블로킹으로 득점해 19-19 동점. 하지만 흥국생명이 김나희의 블로킹으로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으며 듀스가 됐고, 25-25에서 고의정의 서브 범실 후 옐레나의 퀵오픈 득점으로 흥국생명이 1세트를 가져왔다.
비슷한 양상으로 흐르던 2세트는 흥국생명이 옐레나의 3연속 서브에이스로 점수를 18-12, 6점 차까지 벌렸다. 인삼공사는 정호영의 속공 후 이소영과 정호영의 블로킹으로 곧바로 16-19까지 따라붙었지만, 흥국생명이 리드를 지키고 2세트를 끝냈다.
3세트에는 13-13 동점에서 흥국생명이 임혜림의 속공, 옐레나의 시간차 공격, 김미연의 블로킹으로 인삼공사를 따돌렸다. 인삼공사는 포지션 폴트까지 범하며 흥국생명에게 매치 포인트를 내줬고, 흥국생명이 임혜림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3-1(26-28, 25-20, 25-18, 25-22)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성했다. 우리카드는 안드리치가 양 팀 최다 30점을 올렸고, 나경복이 18점, 송희채가 15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가 27득점으로 분전했으나 개막 2연패를 당했다.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