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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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휴식 문제 없다' 애플러, PS 최고 피칭 선사…6이닝 1실점 [PO4]

기사입력 2022.10.28 20:36 / 기사수정 2022.10.28 20:3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타일러 애플러(29)가 포스트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사하며 팀에 승리 기회를 제공했다.

애플러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1회 애플러는 실점을 떠안았다. 선두타자 홍창기를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박해민, 김현수, 채은성에게 연속 3안타를 얻어맞으며 1점을 헌납했다. 이후 애플러는 오지환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했고, 문보경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하위 타선을 깔끔히 처리했다. 애플러는 문성주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유강남과 서건창을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봉쇄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애플러는 3회 홍창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박해민에 우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김현수를 병살타로 묶으며 이닝을 매조지었다.

4회 애플러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선두타자 채은성에 좌전 안타를 맞은 후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 문보경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비록 문성주에 중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 2루에 몰렸으나 유강남을 3루수 땅볼로 묶었다.

애플러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 서건창과 홍창기를 연달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박해민에 좌전 2루타를 허용했다. 2사 2루에서 애플러는 김현수와 맞붙었고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6회도 마운드에 오른 애플러는 채은성과 오지환을 뜬공으로 막았고, 문보경을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으로 봉쇄했다. 투구수 81개를 기록한 애플러는 6회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사흘 휴식 후 출격한 애플러는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 쾌투를 펼치며 포스트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5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뛰어넘는 최고의 퍼포먼스였다. 여기에 지난 플레이오프 1차전(3이닝 4실점 1자책) 패배의 아픔을 설욕했다.

키움은 애플러의 활약을 앞세워 7회초 현재 2-1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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