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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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열-이정후 백투백 역전포' 키움, KS까지 1승 남았다 [PO3]

기사입력 2022.10.27 21:51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윤승재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LG 트윈스에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시리즈 전적을 2승1패로 만들며 한국시리즈 티켓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선발 안우진이 초반 난조를 딛고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선 7회 임지열과 이정후의 백투백 역전 홈런이 빛을 발하며 짜릿한 역전승이 완성됐다. 반면, LG는 선발 김윤식이 5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뒤이어 나온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LG였다. 2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의 2루타로 포문을 연 LG는 문보경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LG는 3회 2사 후 터진 채은성의 솔로포로 2-0으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키움은 선발 김윤식에 꽁꽁 막혔다. 1회말 선두타자 김준완의 안타로 2사 3루까지 기회를 잡았으나 무산됐고, 4회말엔 1사 후 이정후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는 없었다. LG 역시 안정을 찾은 안우진에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2점차 팽팽한 승부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선발 김윤식이 내려가자 키움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6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3루 상황서 이정후의 몸에 맞는 볼과 김혜성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하며 분위기를 바꾼 것. 그리고 키움은 푸이그의 내야 안타로 동점을 만들며 흐름을 바꿨다. 

동점에 성공한 키움은 흐름을 제대로 탔다. 후속타자 김태진이 바뀐 투수 정우영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3루주자 김혜성이 홈을 밟으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 1,2루 기회는 살리지 못했다. 

LG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발 안우진이 내려오면서 숨통이 트였다. 7회초 바뀐 투수 이승호를 상대로 선두타자 서건창의 안타와 도루, 허도환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든 LG는 바뀐 투수 김동혁에게 폭투 진루와 땅볼 2개를 엮어 4-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키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말 2사 후 김준완이 전력질주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고, 대타 임지열이 바뀐 투수 이정용을 상대로 2점 역전포를 쏘아 올리며 분위기를 다시 바꿨다. 이어 이정후까지 백투백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6-4까지 달아났다. 



LG는 8회초 선두타자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문보경의 번트 타구를 투수 김재웅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고, 3루로 진루하려던 2루주자까지 잡히면서 병살타로 이어졌다. 이후 홍창기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결국 분위기는 키움 쪽으로 그대로 굳어졌다. 키움이 6-4로 승리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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