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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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타짜 안우진 vs PS 첫 선발 김윤식, KS행 분수령 PO 3차전 격돌

기사입력 2022.10.26 10:45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리그 최고의 토종 파이어 볼러와 떠오르는 좌완 영건이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격돌한다.

KBO는 오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투수로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LG 트윈스 김윤식이 등판한다고 밝혔다.

안우진은 올 시즌 30경기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의 특급 성적을 찍은 키움의 에이스다.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타이틀을 따내며 최하위 전력으로 분류됐던 키움을 포스트시즌 무대로 이끌었다. 키움은 지난 25일 2차전에서 7-6 신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춘 가운데 안우진을 앞세워 2승 선점을 노린다.

안우진은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5차전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리즈 MVP의 영예를 안았다. 정규시즌에서도 LG에게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89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안우진은 무엇보다 가을야구 무대에서 빅게임 피처의 면모를 유감 없이 보여줬다. 포스트시즌 통산 17경기(3선발) 41이닝 5승 무패 2홀드 평균자책점 2.20으로 큰 경기에서 강심장 기질을 발휘했다. 플레이오프 1, 2차전 불펜 소모가 컸던 키움으로서는 안우진의 호투 없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LG는 토종 에이스로 떠오른 김윤식에 기대를 건다. 김윤식은 올해 23경기 8승 5패 평균자책점 3.31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특히 9월 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31로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뽐내며 유망주 껍질을 완전히 깨뜨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페넌트레이스에서도 키움전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38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가을야구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은 불안요소다. 포스트시즌 데뷔 무대였던 2020년 준플레이오프에서 1경기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한 차례 마운드에 올라 단 한 개의 아웃 카운트도 잡지 못한 채 1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포스트시즌 선발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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